새한영어영문학회 회원교수님들께
새한영어영문학회2019년 가을학술발표회는 “번역과 해석:언어,장소,그리고 문화”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에서10월12일(토)에 개최됩니다.
발터 벤야민은「번역가의 책무」에서 원전과 번역서 간의 이분법적 관계에 근거한 전통적 번역 이론에 저항하는 새로운 이론을 진수시킨다.번역에 있어서 충실도와 자유 간의 긴장이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벤야민은 번역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배의 분해단편들이라는 은유를 통해 설명한다.번역과 나아가 해석을 벤야민의 개념,즉 보편언어라는 선박의 분해단편들을 짜맞추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그 배 위에서의 여행은 어떤 의미일까?자크 데리다에게 번역은 언어의 외래성에 대한 벤야민적 강조를 통해 언어의 변형적 발전을 수반하는 것이다.호미 바바에게 있어,부정의 변증법적 개념이 아닌 협상으로써의 번역은 정체성 정치학의 교착상태에 반하여 정치적으로 새로운 무엇인가를 생성할 수 있는 혼종성을 위한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다 주는 것이다.쥬디스 버틀러는 헤게모니적 담론과 전통을 분열하고 변화시키게 해주는 타자성과의 만남에 대한 디아스포라적,비국가주의적 알레고리로 번역을 재정의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한 번역에 관한 여러 성찰을 바탕으로,새한영어영문학회에서는 번역과 해석이 어떻게 언어,장소,문화의 타자성과의 변형적 만남과 여행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만남과 여행이 어떻게 인류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상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이에 우리는 중견,신진학자,대학원생,학부생,그리고 다양한 학문의 전문가들을 초대하는 바이다.
번역과 관련한20분 분량의 발표 신청을 받습니다.토론 주제는 아래 사항들을 포함하지만 그에 제한되지 않으며,일반 주제에 대한 발표도 환영합니다.
-번역의 이론,실제;
-문학,언어학,교육에서의 번역;
-번역에서의 권력,인종,성,국적,이데올로기 관련 이슈;
-타자성과의 만남과 여행으로써의 번역;
-번역 행위주체와 목표청중;
-저자권,역자권,충실도,자유와 같은 전통적 개념의 재정의;
-번역에서의 역사적 공간적 콘텍스트
-번역에서의 디지털 추세와 실제
◆발표신청: 9월9일(월)
-문학은 심진호 학술이사(carlosshim@silla.ac.kr),어학은 김소영 학술이사(ginlovego7@gmail.com)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발표신청시 필요한 정보:발표자 성함,발표 가제목, short bio(발표자 소개),발표자성함,소속학교,연락처(이메일,핸드폰),발표언어(영어 또는 한글)
◆원고마감: 9월30일(월)
-프로시딩지에 싣고자 하는 (20분 분량의 발표에 대한)초록,파워포인트,또는 실제 발표문을 9월30일(월)까지 상기 이메일로 보내주십시오.
새한영어영문학회 드림